‘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기억 잃은 남자? ‘내 머릿속의 지우개’와 달라”

입력 2015-12-17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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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기억 잃은 남자? ‘내 머릿속의 지우개’와 달라”

배우 정우성이 ‘나를 잊지 말아요’와 ‘내 머릿 속의 지우개’가 비교되는 가운데 두 영화의 차이를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정우성 김하늘 주연의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제작 더블유팩토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의 기억을 잃은 남자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여자 진영(김하늘 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정우성은 ‘나를 잊지 말아요’가 ‘내 머릿속의 지우개’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내 머릿 속의 지우개’는 잊혀져 가는 사랑의 안타까움을 함께 느껴가는 스토리다. 그런데 ‘나를 잊지 말아요’는 기억을 잃은 상황에서 시작하는 영화다”며 “기억에서는 비슷한 맥락있지만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라고 차이를 밝혔다.

‘멜로 킹’ 정우성은 이번 극에서 상대역으로 김하늘을 만났다. 김하늘 역시 ‘멜로 퀸’으로 두 사람의 호흡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윤정 감독은 두 주연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며 “멜로를 찍는 감독은 배우 둘이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내심 바란다”면서 “정우성 김하늘이 너무 오누이같은 건 아닌가 걱정하다가도 애간장을 녹이는 눈빛을 보면 감독 신분을 망각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케미는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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