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자사 직원 ‘택시기사 폭행’ 논란, 공식 사과

입력 2015-12-21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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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자사 직원 ‘택시기사 폭행’ 논란, 공식 사과

최근 논란이 된 ‘택시기사 폭행사건’의 가해자 남녀의 소속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1일 ‘아모레퍼시픽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자료에는 “최근 당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잘못이기는 하나 소속 직원들의 잘못인 까닭에 회사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소속회사 대표로서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심 사장은 이와 함께 사건과 관련된 사실 정황을 파악한 후 회사의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의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심 사장은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만취한 남녀가 이미 예약 손님이 있는 택시에 탄 뒤 택시 기사가 승차를 거부하자 그를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문제의 남녀가 아모레퍼시픽 소속으로 밝혀지며 비판이 일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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