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국민생활체육회, 7330 서포터즈 평가회·해단식

입력 2015-12-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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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민생활체육회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장 앞에서 해단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제2기 생활체육 7330 서포터즈. 서포터즈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전국 각지에서 생활체육을 보급하고 7330캠페인을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지난 6개월간 1006시간 봉사활동
2만여명에 체육재능나눔 등 실천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21일 서울 송파구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제2기 생활체육 7330 서포터즈 평가회 및 해단식을 개최하고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생활체육 7330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는 전국의 대학생 및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구성된 국민생활체육회 자원봉사단이다. 6월에 50개조 392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이 열렸다. 이후 전국 각 지역에서 6개월 동안 1006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혜기관은 173곳이며 직접 수혜자는 2만여 명에 달한다. 서포터즈의 주요 활동은 체육재능나눔, 자유봉사프로그램 진행, 생활체육 7330 캠페인 홍보활동 등이다. 서포터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생활체육 사각지대를 없애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서포터즈 중 체육전공자나 전문선수출신들은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등을 방문해 강습회를 열었다. 농촌에 스포츠관련 벽화를 그려 환경미화를 하는 등 스스로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했다. 지역의 생활체육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50개조 조장 및 우수봉사단원, 시·도 생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활동영상 시청, 우수사례발표, 우수봉사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우수봉사조와 봉사자는 활동횟수, 수혜자 만족도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서울3조(SDM해담미소), 경남1조(다솜누리)가 우수봉사조, 9개 시도에서 15명이 우수봉사자로 뽑혔다. 우수봉사조로 선정된 서울3조는 서울시의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어린이들에게 전통스포츠를 보급하는 활동을 펼쳤다.

서울3조 소속 임동선씨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차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봉사자로 선정된 충남3조 채은미씨는 “어르신들을 위해 수중 재활프로그램을 강습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서포터즈 기간은 끝났지만 항상 생활체육에 관심을 갖고 주위 사람들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신동은 경북생활체육회 과장은 “서포터즈와 함께 스포츠벽화를 그려 마을의 환경미화봉사를 했다”며 “자유봉사프로그램을 선택해 창의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서포터즈 운영이 ‘일회성의 단순 활동’이라는 기존 자원봉사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원봉사자 스스로가 재능 나눔의 주체가 되어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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