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최다 노미네이트 ‘캐롤’ 2월 개봉 확정

입력 2015-12-28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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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로브 최다 노미네이트 ‘캐롤’ 2월 개봉 확정

2016년 골든 글로브 최다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영화 ‘캐롤’이 2월 개봉을 확정했다.

캐롤’두 여인의 운명 같은 끌림,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감성 드라마이다. 범죄 소설 사상 가장 기막힌 캐릭터로 손꼽히는 ‘리플리’를 탄생시킨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소금의 값(The Price of Salt)’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 ‘캐롤’과 ‘테레즈’를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라는 세대를 대표하는 걸출한 배우들의 연기 대결은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은 비밀을 간직한 매혹적인 여인 ‘캐롤’ 역을 맡아 특유의 성숙하고 우아한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밀레니엄’ 시리즈로 일약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최근 ’그녀’, ’소셜 네트워크’등의 영화로 인정받은 루니 마라는 젊고 솔직하며 사랑스럽지만 외로운 여인 ‘테레즈’ 역으로 등장해 케이트 블란쳇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두 여배우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조율하며 대담하고도 아름다운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여기에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카이 챈들러, ‘노예 12년’의 사라 폴슨, ’포틀랜디아’ 시리즈의 캐리 브라운스틴 등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캐롤’은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 받아 이미 많은 영화상을 휩쓸고 있다. 2015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루니 마라) 수상, 2016 골든 글로브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성, 감독상, 여우주연상-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음악상), 2015 뉴욕 비평가 협회 선정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해외 유력 매체인 ‘스크린 인터내셔널’ ‘BBC’ ‘롤링 스톤’ ‘텔레그라프(Telegraph)’ ‘사이트앤사운드(Sight&Sound)’ 선정 올해의 영화에도 꼽혀, 2016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수상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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