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올해를 빛낸 10대 가수’ 3년 연속 진입

입력 2015-12-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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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집계한 '올해를 빛낸 10대 가수'에 3년 연속 진입했다.

이승철은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5년 '올해를 빛낸 10대 가수'에 이름을 올리면서 30년차 가수의 저력을 뽐냈다. 이승철은 앞서 2013년, 2014년에도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이승철의 3년 연속 기록은 중견 가수에게는 드문 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갤럽은 앞서 지난 7월과 9월, 11월 세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13~59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설문을 벌여왔다.(표본오차 ±1.5%, 95% 신뢰수준)

그결과 올해 정규 12집을 발표하는가하면, 왕성한 사회 및 봉사활동을 전개한 한 이승철은 이번 조사에서 또 다시 톱10의 영광을 재현했다.

올해 한국갤럽 조사에는 이승철 외에 빅뱅, 아이유, 소녀시대, 장윤정, 씨스타, 임창정, 이선희, 엑소, AOA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3년 10대 가수: 조용필 싸이 장윤정 엑소 소녀시대 아이유 씨스타 이승철 크레용팝 지드래곤, 2014년 10대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씨스타 엑소 이선희 걸스데이 이승철 조용필 비스트 장윤정)

뿐만 아니라 데뷔 이후 지금까지 2000여회의 라이브 공연을 성공시킨 이승철은 이번 연말 공연도 공연계의 거물답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더 베스트 라이브'의 서울공연은 4일 연속 하루 5500명씩 모두 2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공연을 앞두고 한 식당 주인은 '오늘은 휴무, 이승철 콘서트 보러 갑니다'라는 푯말을 내걸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승철은 변함없는 가창력과 뛰어난 사운드,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보답했다.

공연장 무대를 가로 형태로 배치해 모든 객석이 공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점도 세심했다. 이승철은 공연 전 대기 시간에 가족 혹은 연인들과 현장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이를 실시간으로 공연장 대형 화면에 내보내는 새로운 이벤트를 시도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같은 기술을 제공한 클라우드캐스트(Cloudcast) 관계자는 "이승철씨가 엄마가 된 오랜 팬들과 디지털 시대의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원했다"면서 "데뷔 30주년이 흘렀지만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앞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시도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철은 오는 31일 인천 남동체육관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2016년 1월 4일 캐나다 밴쿠버, 1월8~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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