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이제 남은 대상은 하나! 유재석 체면 세울까

입력 2015-12-30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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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동아닷컴DB

이제 남은 연예대상은 하나! 유재석 빈 손 신세 면할까

MBC와 KBS의 연예대상 수상자가 결정된 가운데 이제 마지막 남은 연예대상이 누구의 손에 쥐어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밤 방송된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김구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마이리틀텔레비전', '복면가왕'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만큼 대상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이에 앞서 KBS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비타민'의 MC인 이휘재에게 대상을 안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파일럿 때부터 함께 해온 공로가 인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오늘(30일) 열릴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때 트리플 크라운을 이뤄낼 후보로 꼽히던 유재석은 SBS에서 대상을 받고 체면을 세울 수 있을까.

우선 유재석은 올해 SBS에서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더불어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 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동상이몽'인데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김구라와 호흡을 맞춰 부모 세대와 청소년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데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시청률이 급락하는 '런닝맨'을 꿋꿋히 지켜내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할 만하다. 수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런닝맨'의 범아시아적인 인기는 여전히 건재한 만큼 유재석이 '런닝맨'으로 상을 타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은 반드시 가져갈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는 이유는 김병만 때문이다.

김병만은 금요일 예능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정글의 법칙' 터줏대감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최근 호평 중에 방송 중인 '주먹 쥐고 소림사'에서도 활약 중이다. SBS에 대한 기여도나 시청률 등을 고려하면 결코 유재석에게 밀리지 않는 후보인 셈.

유재석과 김병만의 2파전이 펼쳐질 '2015 SBS 연예대상'은 30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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