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김양건 노동당 비서 사망에 조의 표명

입력 2015-12-30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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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사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김양건 비서의 사망과 관련해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양건 비서는 대남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했다. 그는 김정일 체제에서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 등을 관장했다.

김양건 비서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말미암은 남북한 긴장 국면에서도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며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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