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소속사 “연봉보다 도전…日 컴백 가능성 10%”
이제 이대호(34)만 남았다. 그와 동갑내기이자, 일본프로야구에서 함께 활약했던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와 입단에 합의(스포츠동아 1월 11일자 단독보도)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 동안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한국선수 중 이대호만 미계약자로 남게 됐다. 2015시즌 이전부터 미국 진출을 준비한 박병호(미네소타), 이대호보다 약 2주 늦은 지난해 11월 중순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현수(볼티모어)는 이미 메이저리그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진행 중인 이대호는 보장된 수십억원의 연봉보다 새로운 도전을 택하겠다는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 이대호의 친형이자, 소속사 O2 S&M의 대표인 이차호 씨는 11일 “미국이 아닌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현재로선 10% 수준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상황이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더 적은 연봉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만, 상황이 비관적이진 않다. 메이저리그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은 통상적으로 현지시간 1월 15일이 분수령이다. 15일 이전에 각 팀이 원하는 핵심 포지션의 FA 전력 보강이 끝나곤 했다. 그 뒤에는 선수보다 구단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형태로 계약이 진행돼왔다. 그러나 올해는 투수 쟁탈전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야수쪽에선 상당수 수준급 선수들이 아직 시장에 남아있다. 이차호 대표는 “미국 에이전트 댄 로사노도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이대호가 최대 고객이라고 한다. 열심히 뛰고 있다. 앞으로 열흘 정도 내에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대호가 일본(소프트뱅크)으로 유턴할 경우에는 50억원 이상의 연봉과 더불어 그 이상의 연장계약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선언한 만큼 스스로 밝힌 대로 연봉보다는 “뛸 수 있는 자리”를 가장 중요한 계약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 25인 로스터를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으로서도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조진웅,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마침표”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653.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블랙핑크 리사, 뭘 입은 거야…파격 노출 착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6328.1.jpg)

![올데프 애니, 끈 하나로 겨우 버텨…과감+세련 패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899350.1.jpg)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박나래, 오늘(6일) ‘놀토’ 정상 방송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424.1.jpg)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 커플 타투에 커플 네일?! (종합)[DA:이슈]](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619.1.jpg)

![조진웅, 소년범 전과 의혹에 “확인 후 입장 밝힐 것” [공식입장]](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713.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단독] K-심판들의 ‘눈엣가시’ 거스 포옛 사단, 끝내 전북 떠난다!…코리아컵 파이널이 고별전→“헌신한 포옛과 ‘인종차별자’ 오명 쓴 타노스에 두번째 트로피까지” 녹색군단, ‘더블’ 의지 활활](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1/25/13283576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