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FA’ 천웨인, 마이애미와 최대 6년 9600만 달러 계약

입력 2016-01-13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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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웨인. ⓒGettyimages멀티비츠

천웨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대만 출신의 왼손 선발 투수 천웨인(31)이 총액 1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따내며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각) 천웨인이 마이애미와 최대 6년간 96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 계약은 5년간 8000만 달러.

또한 천웨인의 6년차 때 옵션은 구단 옵션이 아닌 상호 옵션이며 2년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따라서 천웨인은 2년 후 다시 FA가 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천웨인이 매우 좋은 조건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 보장 금액만 5년간 연평균 1600만 달러에 이르며, 2년 후 다시 FA가 될 수도 있다.

천웨인은 지난 4시즌 동안 117경기에 선발로 나와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고전한 2013년을 제외하고 모두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다.

특히 천웨인은 지난 2014시즌 16승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고, 그해 대만 출신 투수로는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등판했다.

또한 천웨인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1 1/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리 승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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