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과 결승전을 앞둔 일본 테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개최국 카타르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이에 앞서 일본도 이라크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양 팀 모두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행을 결정지었지만 대회 결승전인데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이 겹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마련됐다.
이에 테구라모리 감독은 28일 “최근 성인대표팀이나 올림픽대표팀이나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에 한국과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을 아시아 정상에 오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 패한 것을 상기하며 “한국에 이기는 것과 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런던에서의 패배를 되갚아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결승에서 여러 가지 전술을 꺼내 들 것 같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30일 오후 11시45분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일본 올림픽대표팀 테구라모리 마코토 감독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