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웨인 루니가 더비 카운티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상대를 경계했다.
맨유는 최근 부진을 FA컵 경기 승리로 만회한다는 각오다. 더비카운티는 현재 챔피언십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가 앞서지만 지난 해 FA 컵에서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요빌 타운 등 약체에게 덜미를 잡혔던 맨유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루니는 MUTV 인터뷰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상대가 홈 관중들에게 힘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상대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경기들을 이미 경험해 보았다. 지난 해 캠브리지와 요빌 타운을 상대해 본 선수들은 FA컵 경기가 단순한 축구 경기 이상의 전쟁이라는 걸 알 것이다. 이 놀라움으로 가득 찬 힘든 경기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더비카운티는 잃을 것이 없다. 아무도 그들이 이길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고 그들은 그것에 반항심을 가질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준비하고 있다. 홈에서 셰필드를 상대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처럼 우리에게 힘든 밤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우리의 마음가짐이 잘 드러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30일 더비 카운티의 홈구장 iPro 스타디움에서 FA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