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캣츠걸 꺾고 새 가왕 등극…‘압도’

‘음악대장’이 ‘복면가왕’의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최초로 6연승에 도전하는 ‘여전사 캣츠걸(이하 캣츠걸)’과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의 맞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각진인생 네모의 꿈’ 준케이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음악대장은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를 선곡해 ‘대장’다운 가창력과 고음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91-8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 캣츠걸은 故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하며 평소 보여주던 폭발적인 무대보단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여린 감성으로 담담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 투표 결과, 77-22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음악대장이 캣츠걸을 꺾고 가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이는 김연우와 이정 이후 28주 만의 탄생한 남성 가왕이다.

음악대장은 “제가 가왕이 될 수 있었던 건 제게 자리를 물려준 것 같다. 자리를 뺏은 것이 아니라 자리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가왕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왕 자리에서 물러난 캣츠걸은 가면을 벗어 얼굴을 공개했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대로 뮤지컬배우 차지연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