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쿵푸팬더3’가 개봉 첫 주말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애니메이션 최단 속도이자 역대 1월 개봉작 최단 속도로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쿵푸팬더3’가 지난 주말 137만547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159만9748명.

개봉과 동시에 1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한 이 작품은 이에 힘입어 나흘만에 약 1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첫 1000만 돌파 애니메이션인 ‘겨울왕국’의 개봉 첫 주 스코어 120만2329명보다 39만7409명 높은 기록으로 앞으로의 흥행 신기록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반면 ‘쿵푸팬더3’에 밀린 한국 영화는 씁쓸한 성적표를 품에 안았다.

‘쿵푸팬더3’보다 하루 이르게 개봉한 ‘로봇, 소리’는 지난 주말 17만9468명을 기록해 2위에 그쳤다. ‘쿵푸팬더3’와 비교했을 때 8분의1 수준의 성적이다. 누적관객수는 29만8456명.

또한 ‘오빠생각’은 17만7576명을 끌어모아 3위에 안착했다. 이 작품과 근소한 차이로 17만7183명을 기록한 ‘레버넌트: 죽은에서 돌아온 자’는 4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히말라야’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1월의 마지막주에도 박스오피스 6위와 7위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각각 2만8291명과 2만8086명을 기록한 ‘히말라야’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누적관객수는 772만279명과 205만5095명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