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스트 헌터: 얼음 몬스터의 부활’에서 출연 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가 있다. 바로 극 중 겁쟁이 소년 ‘톰’(마일로 파커)의 유일한 친구이자, 도시를 얼리려는 사악한 얼음 몬스터를 퇴치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유령 ‘휴고’다. 어느 날 ‘톰’ 앞에 갑자기 나타난 ‘휴고’는 유령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친화력과 넉살을 드러내며 ‘톰’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4종에는 ‘휴고’의 유쾌발랄한 성격과 폭발하는 애교, 여기에 가끔 심통이 나서 짓는 뾰로통한 모습까지 모두 담겨 있다. 갑자기 커다란 눈망울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휴고’의 표정은 마치 ‘슈렉 2’ 속 ‘장화 신은 고양이’를 떠올리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광대가 슬며시 올라가게 만든다.
여기에 온몸으로 표현하는 애교도 빠질 수 없다. 말랑말랑한 자신의 몸을 이용해 하트를 보여주는 ‘휴고’의 센스는 화난 사람도 단번에 기분이 풀릴 정도. 바나나 껍질을 머리에 얹은 채 섭섭한 마음 가득 담아 짓는 뚱한 모습은 물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 천연덕스럽게 잠자고 있는 ‘휴고’의 모습은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매력을 한층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지금까지 본 유령 중 최강 귀요미 캐릭터로 등극할 ‘휴고’는 ‘고스트 헌터: 얼음 몬스터의 부활’의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겁쟁이 소년 ‘톰’이 적당히 무서운 유령 ‘휴고’와 함께 도시를 얼리려는 사악한 얼음 몬스터를 퇴치하려는 대작전을 그린 고스트 어드벤처 ‘고스트 헌터: 얼음 몬스터의 부활’는 2월 2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