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9회는 평균시청률 7.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8회 연속 전 채널 중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유정과 인호, 인하 세 사람의 과거가 그려진 장면은 현재와는 180도 다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순간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에 얽매여 자꾸만 어긋나는 유정(박해진)과 홍설(김고은)의 로맨스가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과거 오영곤(지윤호)에게 ‘설이가 널 좋아하는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 유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설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이 일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설은 유정에게 진실을 확인하려 했지만 그는 또 다시 “지난 일이잖아. 우리 앞 일만 생각하자”며 매듭짓지 않은 채 넘어가려 했다.
결국 설은 유정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선포한 채 “다가가고 싶은데, 다가가지지가 않아”라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계속됐지만 이를 덮기만 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결국 한계에 다다르고 만 것.
강의실에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른 척 한 채 냉랭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결국 유정은 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그의 진심이 담긴 백허그는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는 유정과 홍설, 두 사람의 감정이 온전히 드러난 대목으로 아련함과 애틋함을 동시에 발산해 역대급 엔딩을 만들었다는 반응. 때문에 두 사람이 2일 방송에서 모든 오해를 풀고 화해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연이대 공식 진상들인 상철선배(문지윤), 오영곤(지윤호), 손민수(윤지원)의 활약이 두드러져 안방극장을 분노케 했다. 이들을 향한 사이다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방송은 2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