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권오중, 바바리 입고 잠복근무 ‘수상해~’

입력 2016-02-04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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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에이스토리

배우 권오중이 잠복근무에 나섰다.

권오중은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민폐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았다. 윤인철은 한 번의 외도로 소유진(안미정 역)과 이혼한 뒤 외도녀 왕빛나(김유진 역)와 재혼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미국에 가 있는 걸로 속이고 살아야 하는 전 남편이다.

4일 공개된 사진 속 권오중은 중절모에 선글라스, 바바리코트를 입고 수상쩍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옷깃까지 한껏 치켜세운 모양새가 스파이를 연상케하지만 추위를 못 참고 핫팩을 부비는 어설픈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 권오중은 트럭 뒤에 숨어서 누군가를 바라보며 두 눈 붉어진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그의 수상한 잠복근무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사 측은 “권오중의 어설픈 스파이 변장은 알고 보면 서글픈 사연이 담겨있다”며 “해당 장면에서 권오중은 시트콤과 같은 코믹함과 슬픈 감성연기가 뒤섞인 탁월한 연기력으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 작으로 오는 20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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