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권율vs정경호… 30대 돌싱의 사춘기

입력 2016-02-11 09: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가 ‘사랑의 사춘기’를 겪는 모습으로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7회에서는 한미모(장나라)가 자꾸만 신경 쓰이는 송수혁(정경호)과 삐걱대는 구해준(권율) 사이에서 엇갈리는 감정으로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한미모는 송수혁으로부터 돌발 고백을 받고, 혼란스러워했던 상황. 한미모는 송수혁이 그동안 외롭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며 예전처럼 돌아가려했지만 한미모는 구해준과 데이트를 하면서도 내내 송수혁을 향한 짠한 마음과 어울릴만한 배우자가 누구인지 물어보는 등 송수혁에 관한 이야기만을 꺼냈고, 이에 마음이 불편해진 구해준은 한미모에게 송수혁이 아닌 자신에 대한 말만하자며 ‘기습 뽀뽀’를 했다.

하지만 한미모는 그토록 원하던 구해준과의 스킨십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쁘지 않은 자신의 마음에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이후 한미모는 송수혁을 만나 송수혁의 아들 민우(김단율)가 준 통장을 돌려주며 “민우도 있는데 다시는 놓지 않을 멋진 손을 잡아야지”라는 말과 함께 민우의 바람대로 송수혁이 스스로의 행복을 찾을 것을 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모는 여전히 자신의 머릿속을 맴도는 송수혁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했던 터. 애써 구해준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다독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미모는 구해준과 데이트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재혼컨설팅 고객이 된 송수혁의 첫 소개팅 걱정만을 늘어놨다.

급기야 구해준이 “요즘 한미모를 만나는지, 송수혁을 만나는지 헷갈릴 정도”라며 “센스도 없고 눈치도 없네요. 내가 전에 힌트도 줬는데”라고 화를 내자, 한미모는 지난번 구해준의 ‘기습 뽀뽀’를 EJ올리며 “그럼 그게 입맞춤이 아니라, 입 막는 거였어요?”라며 구해준의 영혼 없는 스킨십에 대해 실망감을 내비치며 먼저 자리를 뜨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장나라는 극중 한미모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는 그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절묘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송수혁과 구해준 사이에서 ‘사랑의 사춘기’를 겪는 한미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8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