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이원근…‘만찢남’의 정석 화보

입력 2016-02-11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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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원근이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의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해 하반기 방영된 KBS2 TV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 전교 1등 ‘김열’로 분했던 배우 이원근. 그가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와의 화보에서 순정만화 속 남자 주인공 같은 외모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멋스럽게 소화해 냈다.

화보 촬영 중 이원근은 “동안이라는 소릴 듣는 게 불편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제 외모가 소년 같은 느낌을 풍긴다는 점에 만족해요. 그게 제 장점이라고도 생각하고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제 나이가 스물 여섯이에요. 그런데 작년에 출연한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와 올해 중 개봉하는 영화 ‘여교사’에서도 교복을 입었어요. 소년다운 외모가 아니었다면 전 아마 두 작품 다 놓쳤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좋아하는 배우에 대한 질문에 영화 ‘라이프’ ‘킬 유어 달링’ 등에 출연한 ‘데인 드한’을 꼽았다. 그는 “문득 소년다움이 강하다는 점에서 서로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의 매력 포인트인 ‘퇴폐미’라든가, 잔뜩 날을 세운 듯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지는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눈물 쏙 빼 놓는 정통 멜로 영화에서 주연을 맡는 게 꿈”이라는 배우로서의 희망 사항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원근은 성격과 취미와 관련한 질문에도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터넷에서 A형 남자의 특징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게 다 내 얘기”라며 “말수가 적은데다 혼자 노는 걸 좋아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 눈을 잘 못 마주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영화 ‘여교사’에서 맡은 역할이 실제 성격과 정말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꽃꽂이와 음악 감상이 취미”라고 평소 취미 활동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원근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여교사’는 올해 중 개봉 예정. 이원근은 영화에서 김하늘, 유인영과의 삼각 관계에 놓인 고등학생 ‘재하’역을 맡았다. 또한, 이원근은 2월 초부터 유호정, 하연수, 박성웅,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의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이원근의 화보와 인터뷰는 2월 5일 발행된 패션지 그라치아 2월 2호(통권 제 71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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