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경 “김수현 작가와의 맞대결? 부담 크지만 이기고 싶다”

입력 2016-02-11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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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원미경의 허심탄회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3일 인천의 한 중식당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안주인 배숙녀 역을 맡은 원미경은 몸개그에 버금가는 온몸열연으로 포스터 촬영현장에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원미경은 14년만의 복귀작으로 ‘가화만사성’을 택한 이유에 대해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따뜻하고 짙은 사랑이 있는 고부지간의 모습이 감동을 줬다. 이렇게 기분 좋은 드라마는 처음이었다”며 “대본을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져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일을 하려니 너무 생소했다. 첫 촬영 후 이동윤 감독에게 ‘어머 나 어떡해요 어쩔 줄 모르고 이렇게 찍었네요’라고 말했더니 이동윤 감독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신이니 괜찮아요’라고 했다”며 소녀처럼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또한 원미경은 들뜬 목소리로 “기대 중인 촬영장면이 있는데, 그건 비밀이다. 매일 그 장면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그 장면이 공개되면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원미경은 남다른 인연의 주인공인 김수현 작가와의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 “김수현 선생님은 내가 참 좋아하는 선생님이다. 맞대결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재밌을 것 같다. 이 싸움이 기대된다. 사람이니까 이기고도 싶고”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배우 김영철, 원미경, 김소연, 이상우, 이필모, 김지호 등이 출연하는 ‘가화만사성’은 ‘엄마’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토리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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