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이 연극 '렛미인'에서 뱀파이어 주인공 일라이 역을 맡았다.
그의 눈빛은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마치 시간 속에 갇힌 뱀파이어 소녀가 무대 밖으로 뛰어 나온 기분이다.
뱀파이어 소녀와 외톨이 소년의 매혹적이고 따뜻한 사랑을 담은 작품 렛미잇은 원작의 모든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공연 형태인 '레플리카 프로덕션'(Replica Production)으로 제작됐다. 특히 무대 천장까지 솟아오른 자작나무 20여 그루와 눈 덮인 무대는 북유럽의 정취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렛미인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