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솔지-정화 눈물 “갈 길 멀지만 같이 걸어갔으면”

입력 2016-02-14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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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ID 1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콘서트 ‘EXID's LEGGO SHOW’에서 팬들과 멤버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먼저 혜린은 “경쟁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고맙다. 앞으로도 누구 하나 변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면서 영원히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솔지는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나를 그리고 우리 팀을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좋아해줘서 고맙다. 새롭게 EXID에 애정이 생긴 레고 역시 감사하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그릴 미래가 기대된다. 함께 웃어줘서 고맙다.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내가 더 잘 하겠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LE는 “멤버들에게 고맙다.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항상 긍정적이라서 너무 좋다. 부족한 나를 완전하게 해주는 멤버들에게 매일매일 감사하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힘든 일 기쁜 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위 아래’가 역주행하기 시작하면서 겪어보지 못한 일을 해봤다. 처음이라는 환경 탓인지 때로는 너무나 예민해져서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는 일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이가 틀어질 까봐 걱정했는데 괜한 것이었다.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었으니까. 잘 풀어가면서 1년을 잘 보내왔는데 앞으로도 변하지 말자”고 전했다. LE의 고백에 옆에 있던 솔지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정화 또한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팬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맞나보다.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열게 돼 행복하다. 어떤 방법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매일 잠들었다. 이 콘서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고 설렌다. 가야할 길이 멀지만 손 꼭 붙잡고 같이 걸어 가줬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데뷔 4주년을 맞은 EXID의 첫 단독 콘서트인 ‘EXID's LEGGO SHOW’는 지난해 공약이었던 미니 콘서트를 이행하는 동시에 팬클럽 LEGGO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직찍/직캠 콘테스트로 일부 영상 촬영을 허용하여 팬들의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해시태그를 입력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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