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의 연기의 진폭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드레스메이커’는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원작, 연출, 연기의 삼박자 안에 화려한 의상과 ‘물랑루즈’ 제작진이 만들어낸 뛰어난 영상미를 선사한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드레스메이커’는 국내외 화제작들 사이에서도 박스오피스 4위로 올라서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시작했다. 관객들의 입소문 열기 역시 점차 거세지고 있어 장기 흥행을 예고한다.
또한 호주영화협회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주디 데이비스와 휴고 위빙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의상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한편 ‘드레스메이커’는 지난 11일 개봉해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