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8개월째 동결… “대외여건 불확실성 높아 조정 신중”

입력 2016-02-16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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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8개월째 동결… “대외여건 불확실성 높아 조정 신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6일 연 1.5%로 8개월째 동결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의 부작용을 우려했지만 금통위에서 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첫 소수의견이 나와 시장에서는 인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8개월째 동결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조정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금통위원들은 경기 회복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 8조원을 추가로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하고자 한은이 연 0.5∼1.0%의 저금리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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