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측 “첫방송 10분 늘려 편성, 어린이 순수함 담아내고파”

입력 2016-02-16 16: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엠넷

사진제공=엠넷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엠넷 ‘위키드’ 첫 방송을 10분 먼저 만나게 됐다.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다. ‘슈퍼스타K’ 시즌 1~3와 ‘댄싱9’김용범 CP가 총 연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스타 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이 작곡가 윤일상, 유재환, 비지(Bizzy), 뛰어난 재능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창작동요대전을 꾸민다.

16일 '위키드' 측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내고자 첫 회 방송을 10분 늘려 특별 편성한다. 이에 따라 ‘위키드’는 18일 밤 9시 30분 엠넷과 tvN에서 첫 방송된다"며 "이후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진은 박보영과 윤미래를 울린 제주소년 오연준의 첫 무대가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OST ‘바람의 빛깔’을 선곡한 오연준은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는 긴장한 듯 깊은 한숨을 쉬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지만 첫 소절부터 청아한 음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말도 안 된다”며 깜짝 놀라던 스타들은 앳된 얼굴의 9살 어린이가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에 빠져들었고 노래가 끝날 즈음 함성을 질렀다.

녹화는 어린이들이 자신과 팀을 이룰 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 ‘쌤’과 윤일상, 유재환, 비지(Bizzy) 등 작곡가들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어른과 어린이 관객들에게서 각각 70% 이상 득표하게 되면 어린이가 원하는 ‘쌤’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오연준은 이날 천상의 목소리로 많은 관객을 홀렸다. ‘쌤’과 작곡가들은 물론 ‘쌤’들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특별 출연한 윤미래와 이광수도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있는 오연준은 사실 요즘 심각한 고민으로 노래를 중단할 뻔 했다. 그의 고민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노래가 좋아 모든 장벽을 넘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음악 사랑을 보여주는 순수한 소년”이라며 “오연준 외에도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할 어린이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