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박민영·박성웅, 대학생 800명과 프리허그

입력 2016-02-19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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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주역들이 시청률 공약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8일 중앙대학교 법학관에는 ‘리멤버’의 유승호와 박민영, 박성웅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초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시청률 17%를 넘으면 승호씨, 성웅씨와 함께 서울에 있는 법대에 찾아가 프리허그를 하겠다”며 “갈 때 피자도 꼭 가지고 가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시청률이 돌파하자 이를 지키기 위해 깜짝 방문한 것.

배우들은 제작진을 통해 중앙대와 긴밀한 협조를 주고받았고, 사전 공개나 홍보를 전혀 않고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에 알렸을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여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대신 프리허그 직전 배우측 SNS와 중앙대의 SNS를 통해 ‘007작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깜짝이벤트형식으로 고지가 되면서 순간 화제를 모았다.

이날 5시부터 시작된 행사를 위해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이 들어서자 학생들은 일순간 모여들었지만, 배우 측과 학교 측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프리허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5시 50분경 800여명과의 프리허그 직후 성황리에 모두 마칠 수 있었고, 당시 즉석으로 구운 피자또한 제공되면서 행사는 더욱 큰 인기를 모을 수 있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배우분들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정말 고생이 많았고 시청률 공약인 ‘프리허그’도 성공리에 마쳤다”며 “특히 중앙대학교측에서도 아낌없는 협조를 해주신 덕분에 행사가 더욱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9일 첫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지난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다. 후속으로 ‘돌아와요 아저씨’가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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