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전기요금 낸다

입력 2016-02-19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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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고지서를 관리하고, 카카오페이로 바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세계 최초 모바일 메신저 기반 전자고지결제(EBPP) 서비스 ‘카카오페이 청구’‘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 고객은 추가 과금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간편하게 고지서를 월별로 관리하고, 카카오페이로 바로 납부할 수 있다. 청구기관과 회사는 접근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기존에 비해 저렴한 빌링이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한국전력공사가 1호 제휴사로 참여한다. 카카오는 현재 제휴를 논의 중인 빌러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가스요금 등을 추가해 순차적으로 청구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더보기> 카카오페이 > 청구서’로 들어가 가입한 뒤 신청을 하면 된다. 열람 메뉴를 통해 청구와 납부 내역 및 월별 사용내역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납기일 2일 전에 발송되는 알림 메시지도 받아 볼 수 있다. 납부를 원하면 고지서에서 카드 등록 및 사용 카드 선택 후 ‘납부하기’ 버튼을 눌러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종이 고지서를 받아보는 고객도 서비스 메인 화면에서 ‘QR납부’ 선택 후 종이 고지서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카드 등록은 최초 1회만 필요하며 요금 납부는 단건별로 지원된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카카오페이에서 ‘카드 간편결제’, ‘카드 자동결제’, ‘휴대폰 간편결제’, ‘멤버십’ 총 5개의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가입자는 700만명, 카드 간편결제 가맹점 수는 570 여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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