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윤소이-김영훈, 신세대 신혼부부 제대로 보여준다

입력 2016-02-21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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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래, 그런거야’에서 신세대 부부의 대표주자로 나설 윤소이와 김영훈의 ‘볼 뽀뽀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윤소이와 김영훈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각각 패션지 출신 출판사 에디터 유세희, 광고회사 감독이자 세희 남편 나현우 역을 맡아 대가족 손주 중 유일한 부부 연기를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세희와 현우는 결혼 1년차 맞벌이 부부이면서 대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과 가정의 조화’, ‘부부생활과 자녀계획’, 그리고 ‘대가족에서의 역할’ 등 다양한 과제들을 ‘신세대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소이와 김영훈이 알콩달콩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더하고 있다. 두 사람이 카페에 앉아 다정한 ‘어깨 포옹’을 하는가 하면, 달콤한 ‘볼 뽀뽀’를 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것.

더욱이 서로 디저트를 먹여주는 닭살 행각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여신’의 면모를 보이는 윤소이와 지성적이며 다정한 눈빛으로 ‘보조개 훈남’ 포스를 발산하는 김영훈의 ‘그때 그 시절’ 모습이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윤소이와 김영훈의 ‘볼 뽀뽀 데이트’ 촬영은 지난달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두 사람이 극중에서 쓰일 소품 사진 촬영을 위해 처음으로 마주했던 상태. 윤소이와 김영훈은 초반 어색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내 연기 호흡을 교류하며 감정을 끌어올리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패션지 에디터 출신의 세희와 광고감독인 현우의 캐릭터에 이미 몰입돼있던 두 배우는 가벼운 스킨십부터 뽀뽀 연기까지 스스로 포즈를 연구하고 더 좋은 앵글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프로페셔널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윤소이는 “김영훈 씨와 처음 연기였지만 앞으로 오래도록 부부로 만난다는 생각에 어색함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했다”며 “김영훈 씨도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준 덕에 실감나는 장면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1회에서는 현우가 처가 제사에 참석하지 않아 큰아버지의 핀잔을 듣자, 세희가 “그 사람두 국내에 있으면서 빠지는 건 도리 아니라 그러는데 제가 말렸어요. 밤샘 작업하고 떠난다는데 처 증조할아버지 제사까지, 제가 미안해서요”라고 현우를 두둔하는 모습이 담겼던 터.

하지만 이내 현우에게 “성가스러워도 잠깐 숨 돌릴 때 아버지한테 전화 한통 해. 부탁해”라고 문자를 보내며 대가족과 부부사이의 균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공감을 얻었다.

더불어 지난 3회에서는 세희와 현우가 본격적으로 ‘따로 또 같이’의 삶을 추구하는 신세대 부부의 모습과 이면의 갈등을 표현, 눈길을 끌었다. 현우가 “일대 팔로 어른들 감당하고 나면 머리가 흔들려서 한동안 멍하다니까”라고 처가에 가기를 꺼리며, 자신의 부모님 댁에도 신경 쓰지 말라고 해 세희를 당황하게 했던 것.

대가족 사이에서 북적거리며 자란 세희는 양가 부모님께 소홀하기만 한 현우의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장과정에서 큰 차이를 가진 두 사람이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신세대식 해법’이 궁금해진다는 반응이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리고 있다. 매주 토일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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