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양의 후예’ 송♥송, 환생한 ‘아저씨’ 사로 잡을 꿀케미

입력 2016-02-22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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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가 극강의 어울림으로 화면을 꽉 채울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송중기는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중대 중대장 유시진 역, 송혜교는 특진병동 VIP담당 교수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의료봉사단 팀장 강모연 역을 맡았다. 사람을 죽여야하는 군인 유시진과 생명을 살려야하는 강모연은 다른 위치에 있어야하지만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22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는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 "성격이 비슷하다. 매 장면 촬영할 때 배려했다. 송중기가 상대 여배우에게 매너가 좋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촬영 비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 해서 내가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극찬했다.

송중기는 전역 후 또 다시 군복을 입고 복귀한다. 그는 "전역하자마자 군인 역할을 하는 걸 주변에서 걱정했다. 하지만 정작 나는 개의치 않았다. 대본을 보자마자 안 할 수가 없었다. 빈말이 아니라 참여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송혜교와 송중기는 로맨스 연기에 있어 일가견이 있는 '케미'배우다. 송혜교는 '가을동화'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하며 KBS 흥행을 이끌며 좋은 인연을 맺었고,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 '착한 남자'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개인적으로 '비밀' 이응복 감독님의 팬이었다"며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를 한 게 '풀하우스' (2004) 이후 처음이다. 그때 가벼웠다면 이번엔 무거운 부분도 공존한다.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보여지는 부분이 많이 다를 것"이라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태양의 후예'는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오는 24일 수요일 동시간대 첫 방송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환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정지훈, 오연서, 이민정, 이하늬 등의 출연으로 승부수를 뒀다.

이에 대적할 '태양의 후예'도 만만치 않다.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 등이 출연한다. 흥행불패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 김원석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비밀’ ‘학교 2013’ ‘드림하이’ 이응복 감독과 ‘후아유’ 백상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 작이자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한중 동시방영작이기도 하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야말로 내가 쓰는 최고의 판타지물이다. 소재 자체가 권총 든 군인 등 무거운 이야기지만 주제는 사명감이다"라며 "사전 제작이라 시간이 흐를 수록 걱정이 많았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잘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태양의 후예'는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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