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즈’ 韓 영화 최초 베를린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입력 2016-02-22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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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위켄즈’가 제 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파노라마 부문 관객상을 수상했다.

‘위켄즈(Weekends)’는 이동하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로, ‘위로공단’과 ‘비념’을 제작한 영화사 반달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하고, ‘위로공단’, ‘만신’의 프로듀서인 김민경 PD(영화사 ‘반달’ 공동대표)가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제 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위켄즈’(Weekends)는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번 파노라마 부문에는 극영화, 다큐멘터리를 모두 합쳐33개국 51개의 영화가 모였다.

또한 ‘위켄즈’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테디어워드 다큐 부문 노미네이션(Top3에 해당)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테디어워드는 국제적으로 가장 유명한 퀴어 영화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선보이는 LGBTI 관련 영화 중에 뛰어난 작품들에 수여하는 상이다. 역대 테디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영화인으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구스반 산트, 틸다 스윈튼등 이 있다. 또한 올해의 테디어워드 공로상은 헤드윅등 수많은 영화를 프로듀싱하고 최근 한국서 개봉한 캐롤을 제작한 크리스틴 바콘이 수상했다.

‘위켄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전회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파노라마 다큐 부문 관객상 수상과 테디베어상 다큐 노미네이션(Top3에 해당)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한편 ‘위켄즈’는 2016년 국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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