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응답하라 1988’의 결말과 작품을 끝낸 소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동휘가 패션지 인스타일 3월호 화보 촬영에 임했다. 플라워 패턴의 옷을 입고 진행된 촬영에서 이동휘는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 의상과 과감한 쇼츠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진지하고 몽환적인 표정을 지으며 촬영을 주도하다가도 “이 사진은 내가 아닌데?”라며 농담을 던져 시종일관 스태프들을 웃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이가 고깃집 사장이 된 결말에 대해 “천재 바둑기사에 의사, 검사, 파일럿까지 ‘슈퍼 베이비’들만 모여있는 쌍문동에서 동룡이까지 유명 인사가 되는 결말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원하는 평범하고 현실적인 삶의 방향으로 맺어진 것 같아 좋았다”고 밝혔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 함께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예능은 각자의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조합이 있기 때문에 ‘택시’에는 나와 류준열이 출연하고, ‘꽃보다 청춘’은 4인방이 출연하게 됐을 것”이라며 “기획하신 분의 의도를 존중하기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은 없고, 나중에 포맷에 어울리는 조합으로 섭외해주신다면 그때 영광스럽게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는 농담을 덧붙이기도.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차기작 ‘키 오브 라이프’에 관해서는 “짜증이 심한 한류 톱스타 역을 맡아 나쁜 면만 지닌 ‘밉상’을 연기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재밌어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동휘의 화보와 인터뷰는 인스타일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인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