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류준열, ‘응팔’에 관한 여덟가지 뒷이야기

입력 2016-02-25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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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이 종영하고 한 달여 지났지만 여전히 ‘응답하라1988’(이하 ‘응팔’) 출연진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른다. 특히 류준열은 ‘응팔’과 나영석PD의 컬래버레이션인 ‘꽃보다청춘 아프리카’로 시청자와 꾸준히 소통한다. 3월 영화 ‘글로리데이’ 개봉을 앞두고는 홍보, 인터뷰, 광고 촬영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대세 굳히기를 본격화했다. 그를 대중에게 알린 시작점 ‘응팔’. ‘응팔’을 통해 류준열이 어떻게 급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뒷이야기를 뽑아봤다.


- 하나. 오디션에서의 신들린 자유연기

류준열이 ‘응팔’에 캐스팅 된 결정적인 이유는 온전히 그의 연기력 때문이었다. 한 연예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응답하라’ 시리즈의 수많은 연기자 오디션 중 손꼽히는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오디션에서 보여준 자유연기에 제작진이 모두 감동을 받은 것이다. 연기를 본 제작진의 대부분이 그가 캐스팅 될 거라는 확신을 가졌다.


- 둘. 10개 이상 기획사의 폭발적 관심

기획사가 없었던 류준열은 ‘응팔’ 출연을 확정한 후 10개 이상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일부 기획사는 포항 영화 촬영 현장에까지 직접 내려와 류준열을 지켜보고 그와 계약하려고 노력했다.


- 셋. ‘애써’ 박보검과 서먹한 관계

‘응답하라’ 시리즈의 대본은 철통 보안되기로 유명하다. 출연진조차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다. ‘응팔’은 류준열과 박보검으로 나뉘어 그 어느 시즌보다 남편 찾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류준열과 박보검은 누가 성덕선(혜리)의 남편인지를 알지 못했고, 이에 각자 자신이 성덕선의 남편이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 류준열은 박보검과 친하다. 그럼에도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서먹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 넷. 같은 소속사 라미란·류혜영의 도움

류준열은 ‘응팔’ 출연진 중에서도 신인 급이었다.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같은 소속사인 라미란과 류혜영(성보라 역)이 많은 도움을 줬다. 더욱이 같은 소속사는 아니지만 이동휘(동룡 역)도 류준열을 많이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섯. ‘응팔’ 전부터 알고 지낸 안재홍

안재홍과 류준열은 ‘응팔’에서 형제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응팔’에서 함께 호흡하기 전부터 주변 사람들을 통해 조금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류준열이 안재홍이 출연한 단편영화 촬영장에 놀러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응팔’을 계기로 친해졌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안재홍은 류준열에 대해 묻자 “연기를 잘한다”고 짧게 극찬했다.


- 여섯. ‘응팔’ 이후에 맞은 생애 첫 살인적인 스케줄

알려진 대로 류준열은 ‘응팔’ 종영 후 포상휴가로 푸껫에 갔다. 이후 나영석PD에게 납치돼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를 촬영했다. 2월2일 귀국한 그는 ‘응팔’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고 동시에 광고 촬영, 시청률 공약 이행 팬싸인회 일정을 소화했다. 소속사 배우는 물론 관계자들도 류준열을 만나기 쉽지 않을 정도였다.


- 일곱. CF 폭주…‘응팔’ 후 달라진 위상


류준열은 ‘응팔’을 통해 단번에 스타가 됐다. 업계 변화에 민감한 광고계가 끊임없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광고 요청이 늘어난 것을 통해 위상이 달라진 것을 크게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촬영한 광고만 8개, 촬영을 앞둔 광고가 10여 개다.


- 여덟. 팬미팅 같았던 언론사 인터뷰


류준열은 ‘응팔’ 출연진 중 유일하게 언론사를 직접 방문했다. 류준열이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남녀를 불문하고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뗐으며 현장은 팬미팅을 방불케 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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