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행’ 박소담 “영화 찍으면서 정말 행복했다”

입력 2016-02-25 12: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소담이 ‘설행’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소담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 제작보고회에서 “지금 이 시나리오를 받았으면 다른 마리아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훨씬 더 많은 것을 몰랐을 때 이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치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읽고 한동안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과연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잘 전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됐다”며 “찍으면서 정말 행복했다. 1년 만에 관객 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설행_눈길을 걷다’는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알코올 중독자 ‘정우’(김태훈)가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박소담)를 만나 점차 치유 받게 되는 드라마.


영화 ‘경주’ ‘아저씨’,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태훈은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정우 역을 맡아 알코올중독자가 겪는 섬망(譫妄)증세를 섬세하게 연기했다.


또한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인정을 동시에 받은 박소담은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순수한 수녀 마리아 역을 맡았다. 치료를 위해 ‘테레사의 집’을 찾은 정우를 보듬어주고 챙겨주는 마리아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