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불발’ 루카스 하렐 “다시 한국에서 뛰고 싶다”

입력 2016-02-25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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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시즌 LG트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이 자신의 SNS를 통해 KBO리그로 돌아오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루카스는 25일 자신의 SNS에 한글로 “안녕하세요. 루카스입니다.(룩키스로 오기)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선 저를 항상 응원해주신 한국의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에서 뛸 수 없을 것 같아 무척 아쉽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LG 팀원들과 감독님 그리고 코칭스태프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투수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마음 써서 저를 지도해 주신 것 정말 고맙습니다. 꼭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며 KBO리그 복귀를 희망했다.

사진=루카스 하렐 페이스북 캡처.


또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LG를 위해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LG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2016년 시즌 LG의 승리를 기원하며 항상 LG를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LG 파이팅!”이라는 말로 LG의 2016시즌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10승 경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루카스 하렐은 지난 시즌 LG에서 33경기에 등판해 10승11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두 자릿수 승수는 채웠지만 볼넷 108개를 허용할 만큼 불안정한 제구와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최근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에 따르면 루카스는 메이저리그 캠프 초청 선수 합류를 노리고 공개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새 소속팀을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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