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의료교육센터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센터’ 첫 삽

입력 2016-02-25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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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3억원 투입해 인천 송도에 건립… 내년 6월 완공
내시경 복강경 등 의료기기 교육…학회 장소로도 활용


인천 송도에 들어서는 세계적인 의료교육센터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25일 총 사업비 363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Olympus Korea Training & Education Center)’의 기공식을 가졌다. 363억원의 사업비는 외국계 메디컬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신축되는 트레이닝 센터는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5,056.6㎡(1,53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6,611㎡(2,00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6월에 오픈된다.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의료진 및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시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트레이닝 룸과 실험실, 대강당 등의 교육 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기기 서비스 센터를 이전·통합한 대규모 서비스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인천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의료 교육 환경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설계와 디자인을 진행해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와 박세열 아시아태평양 외과사업총괄 사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영근 청장 등이 참석했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이번에 신축되는 트레이닝 센터는 올림푸스그룹 내에서 중국 광저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기존 해외 센터의 운영 사례 노하우를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며, “세계에서 으뜸가는 의료교육센터를 완성해 국내외 학회 및 의료진들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의학기술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꾸준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림푸스 의료 트레이닝 센터 착공은 송도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송도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더욱 더 가속화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센터 건립 이후, 전 세계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의 올림푸스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 최첨단 의료기기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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