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日 지카바이러스 ‘첫 감염자’ 발생…국내 보건당국 긴장

입력 2016-02-26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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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日 지카바이러스 ‘첫 감염자’ 발생…국내 보건당국 긴장

소아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일본에서 첫 발견됐다.

지난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늦은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립 감염증 연구소의 검사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감염자는 가와사키 시의 남자 고등학생으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가족과 함께 브라질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발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 22일부터는 발진 등의 바이러스 증상이 동반돼 검사를 받았다.

일본 보건당국은 다른 가족들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으며 현재 감염자는 집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감영 경로를 조사하고있다.

한편, 국내 보건당국도 중국에서 3명의 감염자가 나온데 이어 일본에서까지 첫 감염자가 발생하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를 다녀온 사람들은 귀국 후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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