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김신욱. 사진제공|전북현대
우승 & 시즌 MVP 싹쓸이할지 여부에도 관심급증!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개 구단 감독들과 주장들이 꼽은 2016시즌 정규리그 예상 득점왕은 김신욱(전북현대)이었다.
올 겨울 선수이적시장에서 울산현대를 떠나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신욱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진행한 설문조사(1순위 2점·2순위 1점)에서 총 26점을 얻어 2016시즌을 대표할 스트라이커로 주목 받았다.
김신욱에 이은 2위로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다 2년 만에 FC서울로 복귀한 몬테네그로 공격수 데얀(21점)이 이름을 올렸고, 이동국(전북)이 8점으로 3위, 울산 이정협이 4점으로 4위가 됐다.
역대 득점왕 가운데 토종 선수가 수상한 건 21회. 외국인 선수는 12차례 최고 골잡이의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2000년대 이전까지 국내 선수의 수상 비율이 높았다면 이후부터는 외국인 선수가 득점왕에 자주 올랐다. 2000년 이후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가 각각 10회, 6회씩 득점상을 받았다.
우승 팀에서 득점왕까지 나온 경우는 9차례 있었다. 또 득점왕이 당해연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경우도 3차례 나왔다. 2003년 김도훈(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당시 성남일화), 2009년 이동국(당시 전북), 2012년 데얀(당시 서울) 등이 주인공이다.
한편 새 시즌 클래식은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서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