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김인권·김수로vs정지훈·오연서, 같은 포즈 다른 느낌

입력 2016-03-01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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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 김인권·김수로vs정지훈·오연서, 같은 포즈 다른 느낌

김수로, 김인권, 정지훈, 오연서가 ‘패션왕’을 능가하는 ‘폭소 만발 코믹 포즈’ 맞대결을 벌였다.

김수로, 김인권, 정지훈, 오연서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전설의 핵주먹’ 전직 보스 출신 펍 사장 한기탁 역, 40대 백화점 여성복 코너의 만년 과장 김영수 역, 과로사한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 사고사한 ‘상남자’ 한기탁(김수로)에서 ‘절세미녀’로 다시 살아난 홍난 역을 맡아, ‘저승 동창생’들의 환생 전과 후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수로, 김인권, 정지훈, 오연서가 환생 전과 후의 커플로 나뉘어, 일명 ‘패션왕’ 포즈를 패러디하고 있는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환골탈태 전의 ‘저승 동창생’인 김수로와 김인권은 백화점 매장 한 가운데에 서서 두 손과 무릎을 모아 요조숙녀를 연상케 하는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한 팔을 머리 뒤로 올린 채 엉덩이를 쭉 내민 도발적인 포즈를 선보이는 등 갖가지 ‘엽기 자태’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환골탈태 후의 ‘저승 동창생’인 정지훈, 오연서는 김인권, 김수로와 같은 포즈를 다른 듯 닮은 케미로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 웃음을 더하고 있다. 김인권과 정지훈, 김수로와 오연서가 외모와 옷차림은 전혀 다르지만, 표정이나 눈빛이 묘하게 닮은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셈이다.

김인권과 김수로, 정지훈과 오연서 등 저승 동창생들이 똘똘 뭉쳐 남다른 패션 핏을 뽐낸 장면은 지난달 23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촬영됐다. 극중 백화점에서 쇼핑하던 해준(정지훈)이 홍난(오연서)에게 애티튜드를 가르쳐주는 가운데 두 사람의 환생 전인 인물인 기탁과 영수의 모습이 교차되는 장면. 네 배우는 환생 전후의 인물과 미묘한 싱크로율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옹기종기 모여 어떤 자세가 좋을지 연구했다.

급기야 김수로, 김인권, 정지훈, 오연서는 촬영할 곳에 서서 포즈 연습에 돌입했던 터. 정지훈은 김인권과 두 손을 어떻게 모을 지부터 고개 각도까지 세심하게 체크했고, 오연서는 김수로와 함께 직접 동작을 맞춰보는 등 장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네 사람의 열정 덕분에 또 하나의 코믹 명장면이 탄생됐다는 귀띔이다.

제작진 “김수로, 김인권, 정지훈, 오연서의 호흡은 진짜 환생 전후의 인물들인 것처럼 최상이다”라며 “정지훈과 오연서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지는 가운데, 김수로와 김인권도 중간중간 모습을 드러내면서, 더욱 쫄깃한 전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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