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차회장 안석환, 대사없어도 출연료 받는다

입력 2016-03-01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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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안석환은 말을 안해도 출연료를 받는다.

2월 24일 첫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아저씨)는 방송 2회동안 극중 백화점 만년과장인 김영수(김인권 분)와 조폭출신 셰프 한기탁(김수로 분)이 우연찮게 저승에 갔다가 이해준(정지훈 분)과 한홍난(오연서 분)으로 환생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이 와중에 아무 말도 없는 차회장(안석환 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월 25일 2회 방송분에서 점퍼와 벙거지 모자를 쓴 차회장은 자신의 선진백화점의 옥상을 물끄러미 바라봤는가 하면, 찐빵을 먹는 자신을 향해 계속 뭔가를 이야기하는 아들 재국(최원영 분)을 그저 째려보기만 했다.

선진그룹을 이끄는 차회장은 선진그룹의 뿌리인 백화점을 장남 재국에게 맡겼지만 제 몫을 다 하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이 때문에 그동안 몰래 키워왔던 이해준(정지훈 분)을 백화점으로 불러들이게 되었다. 두 아들을 시험대에 던져놓는 냉철한 인물이었다.

또 늘 침묵으로 일관하는 차회장은 자신의 의중을 꿰뚫고 있는 왕비서를 통해 모든 일을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역을 맡은 안석환은 당분간 말없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고, 비록 대사는 없지만 회당출연료 또한 계속 지급된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안석환씨는 당분간 대사가 거의 없고 눈빛과 몸짓으로 연기해야하고, 이에 따라 왕비서인 오나라와도 독특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과연 그가 어느 시점에 말문을 열게 될지,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시청하는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안석환은 현재 월화극 1위인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무명의 핵심인물중의 한명인 육산선생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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