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서강준 잘 돼 질투? 친형 잘 된 기분” [화보]

입력 2016-03-02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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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서강준 잘 돼 질투? 친형 잘 된 기분” [화보]

배우 공명의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공명은 이번 화보에서 스트리트 캐주얼룩을 통해 활동적인 소년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 컬러풀한 코트와 캐주얼룩을 매칭해 자유롭고 개성있는 모습과 동시에 숨겨져 있던 그의 가꿔진 몸을 드러냈다.

공명은 화보 촬영 이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찍게 된 화보에 한껏 즐거움을 표했다. 특히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나쁜 남자’ 콘셉트였다. 그는 “착한 이미지의 얼굴인 내가 상반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몸매에 대한 질문에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선수제안을 받을 정도였다”며 “태권도로 고등학교 진학을 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와 부상으로 포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축구를 통해 운동에 대한 꿈을 놓지 않으려 했었으나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친구들과의 경쟁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후 부모님의 권유로 연기학원을 다니게 됐고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의 오디션에 합격해 배우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우의 길을 걷게 해준 ‘서프라이즈’로 이루고 싶은 것은 ‘god'처럼 오랫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친한 멤버에 대한 물음에는 같은 멤버이자 숙소 룸메이트이며 MBC 드라마 ’화정‘에 함께 출연했던 서강준을 손에 꼽았다.

다른 멤버들보다 더욱 더 각광받고 있는 서강준에 대한 물음에는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가족 같이 느껴져 친형이 잘된 것처럼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같은 연기자로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점은 부럽지만 질투나 시기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예명으로 사용 중인 공명의 의미는 “소속사 부사장님이 제갈공명의 ”공명“을 따와 ‘현명하고 지혜롭게 일을 헤쳐 나가라’라는 의미로 지어줬다”며 “처음엔 난해했지만 지속적으로 듣다보니 익숙해지기도 하고 사람들의 뇔에 쉽게 남아 좋다”고 전했다.

닮고 싶은 롤모델로 꼽은 건 배우 박해일로 그가 지향하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는 서강준을 지목했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삼각관계 연기를 펼치고 있는 서강준을 보며 함께 해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라고 덧붙였다.

처음 찍었던 영화 ‘어떤 시선-얼음강’은 그에겐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했다. 군 문제를 다뤘던 인권영화로 여호와의 증인 역할로 분했던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 폭넓은 연기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깔 수 있게 도움을 준 작품이라고 답했다.

최근 방영됐던 SBS 드라마 ‘미스터리 신입생’에서 악역을 소화했던 그는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악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편했다”며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은 아니지만 내 옷처럼 편하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연기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는 독립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서 성소수자 역할을 맡았을 때라고 답했다. “극중 상대 남자배우와의 키스신이 있었는데 감독님은 예쁘게 잘 표현되길 원했고 그 과정에서 NG를 많이 내서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연기 중 조언을 구했던 선배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서 할아버지 역할로 출연 중인 박근형을 지목했다. “처음에는 대선배님이라 어려웠는데 오히려 먼저 다가와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셨고 지금까지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맡고 싶은 배역으로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남궁민이 맡았던 악역을 뽑은 그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박해일이 연기했던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의 캐릭터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만나는 사람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없지만 소속사에서는 권장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진 이상형에 대한 물음에 “청순하고 긴 생머리에 김연아 같은 느낌이 좋다”며 “운동을 좋아하고 활발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연애를 한다면 2~3년 뒤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는 “마음을 울리는 연기로 세계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헐리웃에도 진출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나를 더 알리고 싶다“는 말을 더하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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