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의 차기작 '공조'(가제)가 1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에서 현빈은 남한으로 파견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으로 과묵하지만 강한 집념을 가진 북한 형사 역할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그 동안 최소한의 스케줄만 소화하며 '공조'의 작품 준비에 몰두해온 현빈은 전날 테스트 촬영에서 날 선 눈빛과 능숙한 북한말을 선보였다.

현빈의 소속사 VAST 측은 현빈이 꾸준한 북한말 수업을 통해 연기 준비를 해왔으며 이번 영화에서 강도 높은 액션 씬들도 소화하게 될 예정인 만큼 현빈의 새로운 연기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영화 '공조'는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이동휘, 윤아 등 화려한 캐스팅과 남북간 극비 공조수사라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무장한 충무로의 기대작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