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비밀 훈련’ 린스컴과 접촉?… 美 CBS 보도

입력 2016-03-10 14: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남아있는 '대어' 팀 린스컴(32,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행보가 포착됐다.

지난해 왼쪽 엉덩이 관절 수술을 받은 린스컴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구단들의 우려를 없애고자 쇼케이스를 통해 새 소속팀을 찾을 예정. 린스컴은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 부근의 비밀 연습장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린스컴과 접촉한 구단이 나타난 것. 바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존 헤이먼 기자의 말을 인용해 '캔자스시티가 린스컴을 에스코트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린스컴은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투구 연습을 했다"면서 "캔자스시티 스카우트가 그를 발견했고 함께 데리고 갔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 비밀 장소는 애리조나 위치의 한 골짜기 부근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캔자스시티 외에 몇몇 팀들도 그를 데려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린스컴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부터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4차례나 뽑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9년 차인 린스컴은 통산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3번이나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의 여파로 지난 시즌 총 15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고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