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너는 내 운명’…안재현♥구혜선, 전쟁터에서 꽃피운 사랑

입력 2016-03-1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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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28)이 사랑에 빠졌다. 그의 마음이 머문 곳은 연상의 여인 구혜선(31).

안재현의 소속사 에스팀과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두 사람이 모두 열애를 인정했다. 예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 출신 안재현과 얼짱 출신 구혜선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두 사람에게는 KBS2 드라마 ‘블러드’라는 가장 큰 공통분모가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해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이 드라마는 두 배우의 연기력 논란과 더불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그러나 배우 아닌 ‘사람’ 안재현과 구혜선에게는 사랑을 남긴 뜻 깊은 작품이 됐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블러드’ 종영 이후에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난 것은 맞지만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가 놀라운 이유는 안재현이 그동안 이성과의 만남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안재현은 2014년 11월 영화 ‘패션왕’ 인터뷰 당시 동아닷컴에 “부자 아빠가 꿈이다. 부자가 되지 않으면 그 전에 아빠가 되지 않을 것 같다. 꼭 ‘부자’라는 단어보다는 내 가족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내 아내와 아이를 고생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적이 욕심이 채워질 때쯤 결혼하고 싶다. 아직은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리고 상대가 내 생활을 이해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터에서도 사랑은 핀다’고 하지만 나는 그게 힘들 것 같다. 지금은 일에 집중하고, 배우고,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연애에 있어 철옹성이던 안재현의 마음을 사로잡은 구혜선. 그 비결은 안재현이 줄곧 밝혀온 이상형과의 싱크로율이 아닐까. 안재현은 2012년 한 예능에서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짧은 머리에 밝은 성격의 여성”이라고 대답했다. 이상형이 한결 같은 그는 지난해 7월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활기찬 느낌을 주는 레드 립과 단발머리로 또렷한 인상을 주는 여자가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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