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조여정, 반전의 두 얼굴… 청순함과 매서움의 경계

입력 2016-03-11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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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반전의 두 얼굴을 선보였다.

KBS2 단막극 ‘베이비시터’에서 조여정은 행복한 일상을 파괴하려는 베이비시터와 그로 인해 흔들리는 남편 때문에 심경의 변화를 겪는 천은주 역을 맡는다.

공개된 사진 속 조여정은 청순함과 매서움을 넘나드는 극과 극 면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늘색 셔츠 원피스를 입고 임산부로 변신한 조여정은 아무 근심 걱정 없는 해맑은 미소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또 다른 컷에서 조여정은 아이보리 원피스에 커다란 진주 목걸이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섬뜩한 면모를 선사했다. 냉철함과 분노가 느껴지는 강렬한 눈빛으로 급격한 감정 변화를 겪는 캐릭터의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조여정은 지난해 방영된 SBS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에서 귀엽고 발칙한 변호사 고척희 역을 개성 넘치는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여정은 ‘베이비시터’를 통해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이어가던 여자였지만 남편 유상원(김민준)과 베이비시터 장석류(신윤주) 사이의 비밀을 알게 되며 질투심에 불타올라 신경질적인 인물로 변하는 천은주 역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행복한 가정의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로 인해 겪게 되는 세 남녀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낼 미스터리 멜로 ‘베이비시터’는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크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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