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들의 설욕전’ 올림픽대표팀, 알제리와 친선경기

입력 2016-03-11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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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6 리우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알제리와 두 차례 친선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말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vs 알제리’를 개최한다. 1차전은 3월 25일(금)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28일(월)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알제리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뼈아픈 2-4 패배를 안겨준 팀이다. 국가대표팀이 아닌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지만, 아우들이 형들을 대신해 월드컵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위스 출신의 피에르 쉬르만(Pierre-Andre Schurmann)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 올림픽팀은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예선 2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과 알제리의 역대전적은 국가대표팀이 기록한 1승 1패다. 올림픽대표팀은 그 동안 한 번도 맞대결을 한 적이 없다.

이번 평가전은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올림픽대표팀이 갖는 첫 경기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본선에서 활용할 전술을 테스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제리는 4월 14일 열리는 대진 추첨 결과에 올림픽 본선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알제리와의 친선전에 참가할 올림픽대표팀 선수 명단은 오는 14일 발표된다. 25일 펼쳐지는 1차전은 MBC에서, 28일 열리는 2차전은 SBS에서 각각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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