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극중 천우희에 경쟁심 생기더라”

입력 2016-03-14 11: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효주가 극중 천우희에게 경쟁심이 생겼었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 제작보고회에서 한효주와 천우희에게 “극중 함께 노래를 부르다 보니 서로 경쟁심이 생기거나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한효주는 “사실 처음에는 저는 ‘정가’를 불렀고, 유행가를 부르다 보니 그런 게 없었다가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가 생기는 순간 그런 것이 생기더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천우희는 “저는 제가 ‘조선의 마음’을 부르다 보니 느끼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은 “제가 (경쟁심을) 느꼈다”며 “‘조선의 마음’이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노래다. 세 캐릭터가 함께 듣고 보고 부르는 노래라 여러 감정들이 오가는 신”이라고 설명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 노래를 둘러싼 세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