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유연석 “한효주·천우희 너무 아름다워 몰래 촬영”

입력 2016-03-14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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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배우들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연석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 제작보고회에서 “촬영할 때도 재밌었다. 시대가 지금과 다르다보니 한복을 입은 한효주와 천우희의 모습이 색다르고 아름답더라. 그래서 촬영할 때 몰래 흑백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어서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천우희는 “촬영 끝나고 유연석 씨가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앨범을 만들어서 줬다. 이런 선물을 처음 받아봐서 굉장히 감동받았다”고 전했고, 한효주는 “사진도 굉장히 좋은 사진들로만 엄선해서 줬다”고 덧붙였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 노래를 둘러싼 세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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