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범죄 소재,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사로잡다

입력 2016-03-18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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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충격적인 범죄 소재를 그려낸 작품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극장가에는 영화 ‘커터’와 ‘날,보러와요’가 대표적이다. 고등학생들이 성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영화 ‘커터’는 술에 취한 여자들이 사라지는 밤, 그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 ‘커터’가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는 충무로 라이징스타 최태준, 김시후, 문가영의 연기 변신뿐만 아니라 최근 한 시사프로그램에도 방영되며 큰 이슈를 일으켰던 술에 취한 여성들을 상대로 한 끔찍한 사건을 소재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 또한 이 영화는 충격적인 범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10대들의 아직 미성숙하고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어 강예원과 이상윤의 주연의 영화 ‘날, 보러와요’ 역시 합법적인 감금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눈길을 끈다. ‘날,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로 실제로도 자행되고 있는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관객들의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 귀여운 매력의 배우 강예원이 정신병원에 감금된 피해자로 파격 변신했으며 여기에 평소 엄친아 이미지의 배우 이상윤의 첫 스릴러 도전까지 더해져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있다.

스크린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에도 충격적인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화제다. tvN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와 SBS 드라마 ‘미세스 캅2’가 그 주인공. 신하균 주연의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테러, 전쟁, 자살, 인질극 등이 터지기 직전에 그들을 대화로 설득해 해결하는 ‘위기 협상팀’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끈다. 또,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신하균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령 주연의 SBS ‘미세스 캅2’은 국내 공중파 첫 시즌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미세스 캅2’는 경찰로는 백점이지만 엄마로는 빵점인 아줌마 형사의 대한민국 정의구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령은 점점 더 진화해 가는 강력 범죄에 대항하여 팀원들을 이끌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강력 1팀의 ‘고윤정’ 팀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여기에 꽃미남 배우 김범이 처음으로 소름끼치는 악역으로 완벽 변신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렇듯 브라운관과 스크린 구분할 것 없이 충격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커터’는 오는 30일, ‘날, 보러와요’는 4월 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메가박스(주)플러스엠·tvN·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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