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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조편성이 완료됐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회관에서 열린 대회 조추첨 결과 독일,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다. 한국은 11월 14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1월 17일 베네수엘라, 21일 독일과 경기를 벌인다.
조추첨 결과에 대해 정성천 감독은 "조 편성이 나쁘지 않다. 결과에 만족한다. 각 지역 상위팀이 몰린 B조가 죽음의 조로 보인다. 우리가 속해있는 D조는 독일이라는 절대강자가 있지만 베네수엘라, 멕시코는 해볼 만한 팀이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독일을 가장 늦게 만나는 대진 일정도 괜찮다. 첫 경기인 멕시코에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다”고 조추첨 결과를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상대팀보다는 우리팀 전력 강화에 힘써야 될 시기다. 현재 U-20 대표팀이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만큼 다양한 훈련을 통해 약점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작년에 열린 아시아 AFC U-19 선수권 대회에서 3위로 일본, 북한에 이어 3위를 차지하여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