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 새 앨범 발매

입력 2016-03-18 15: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Pinchas Zukerman)이 18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김연아 선수가 2006-2007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의 음악으로 사용한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의 ‘종달새의 비상’을 비롯해 엘가(EDWARD ELGAR)의 ‘사랑의 인사’, ‘서주와 알레그로’ 등이 수록됐다.

수록곡 중 하나인 가곡 ‘달빛 속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올라 버전으로 편곡된 작품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또 이번 앨범은 주커만의 연주뿐만 아니라 지휘까지 느낄 수 있으며 주커만이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oyal Philharmonic Orchestra)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완성됐다.

주커만은 “모든 곡의 모든 면에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혔다. 마치 새로운 색채의 분수가 샘솟는 것 같았다”며 “엘가를 연주하는데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전혀 없었다. 사실 내가 바이올린으로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이 음악을 통해서 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의미에서 정말 마음이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지휘하기 시작해서 지휘자의 관점에서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더욱 멋진 일이었다”고 전하며 엘가에 대한 애정과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주커만은 4월 27일 고양아람누리를 시작으로 29일 성남아트센터, 5월1일 서울 예술의전당, 2일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