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최태준 “내 연기 부족하지만 가능성 봐줬으면”

입력 2016-03-18 16: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최태준이 첫 스크린 주연작 ‘커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최태준은 1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커터’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부족함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생처럼 미성숙한 부분이 많은 배우임에도 스크린에서 내 얼굴을 볼 수 있게 기회를 준 감독님과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커터’를 촬영하면서 드라마 촬영도 같이 했다. 좋은 작품을 하면서 나에게 많은 경험과 배울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쟤는 저렇게 밖에 못하는 구나’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가능성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태준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커터’는 성범죄 괴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술에 취한 여자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먼저 최태준은 눈에 띄는 훤칠한 외모로 술에 취한 여성을 노리는 고등학생 ‘세준’을 연기했다. 김시후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시작했던 아르바이트로 인해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전학생 ‘윤재’ 역으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세준’을 짝사랑하면서 비극적인 사건에 빠지는 ‘은영’은 문가영이 열연했다.

제2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이효종씨 가족의 저녁식사’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정희성 감독의 연출력과 ‘아이들’ ‘리턴’의 연출자로 유명한 이규만 감독의 제작 참여로 기대를 높이는 ‘커터’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